브래드 피트 자택, 유리창 깨고 침입한 도둑에 털려…보안 경각심 높아져

 

브래드 피트 자택, 유리창 깨고 침입한 도둑에 털려…보안 경각심 높아져

LA 고급 주택가 연쇄 침입 사건, 이번엔 브래드 피트 피해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LA 자택이 도난 사건에 휘말리며 고급 주택가의 보안 실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월 25일 밤 10시 30분쯤, LA 그리피스 공원 인근에 위치한 피트의 고급 주택에 도둑 세 명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규모·표적 여부 아직 미확인…경찰 수사 중

도난 피해 규모나 도둑들의 범행 동기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브래드 피트를 사전에 표적으로 삼았는지 여부와 함께, 인근 CCTV를 분석하며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외신들은 해당 자택이 지난 2023년 4월, 피트가 550만 달러(약 75억 원)를 주고 구입한 고급 주택이라고 전했다. 울타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프라이빗한 구조였음에도 침입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보안 허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피트, 사건 당시 해외 프로모션 일정 중…빈집 노렸나

범행 당시 피트는 영화 ‘F1 더 무비’ 관련 해외 홍보 일정으로 자택에 머물고 있지 않았다. 도둑들이 이 사실을 알고 범행을 감행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유명 인사들의 공백을 노린 침입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 범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할리우드 스타들, 연이어 도둑 피해…고급 주택가 ‘범죄 먹잇감’ 되나

이번 사건은 올해 초 배우 니콜 키드먼의 자택 침입 사건과 더불어, 할리우드 스타들의 고급 주택들이 도둑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LA 및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이미 수년 전부터 비슷한 유형의 침입 범죄가 반복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급 주택가의 보안 강화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보안 시스템의 진화가 절실한 시점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브래드 피트와 같은 유명 인사들조차도 보안 시스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드러났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주택 설계가 오히려 범행을 감추는 우회로가 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유명인이나 일반인 할 것 없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과 지역 사회 차원의 감시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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